[메이커 교육] '메이커쌤네트워크' 리더 이승택

등록일 : 2017.06.28 |    조회수 :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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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욱 행복하게,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메이커
‘우리도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오산중학교 UNIUS 동아리

 

 

지난해 진행된 프로젝트형 메이커 동아리 성과 공유회에서 오산중학교 UNIUS 동아리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탄생한 ‘오산천변 경관 개선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이주형·최종현 학생과 김어진 교사를 만나봤다.

 

 

 

지난 2017 프로젝트형 메이커 동아리 성과 공유회에서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먼저 수상 소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주형(2학년)

전국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동아리들이 참가한다는 말에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만족하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너무 기뻤습니다. 동아리 선후배들과 함께 한 시간도 생각나고, 보람과 성취감이 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최종현(1학년)

고등학교 선배들의 출품작들이 모두 출중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수상 발표를 듣고 우리 동아리 학생들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김어진(교사)

사실 발표회 당일이 기말고사 첫날이라 학생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주형 학생이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순서를 바꾸어 다른 학생이 발표자로 나서고, 나중에 합류해 최종 발표를 맡을 정도로 급박했습니다. 그런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수상 소식에 학교도 부모님들도 모두 크게 반겨주었습니다.

 

 

UNIUS(유니어스) 동아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주형(2학년)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STEAM을 통해 기술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김어진(교사)

2013년부터 시작돼 5년이 되었습니다. 창단 멤버가 지금 군 입대를 앞두고 있죠. 동아리 정원은 15명인데 각각 개성도 다르고, 성격도 실력도 각양각색입니다. 과학적 지식이 출중한 학생, 상상력이 풍부한 학생, 사람을 잘 웃기는 학생, 성실 근면한 학생 등 다양하지만 서로 곧잘 어울리면서 팀워크가 필요한 순간에 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냅니다. 이번 ‘오산천변 경관 개선 프로젝트’도 이런 성향의 학생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어 탄생한 것입니다.

 

 

이번 수상작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이주형(2학년)

‘오산천변 경관 개선 프로젝트’는 단순히 하천에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CDS센서(황화카드뮴센서)를 기반으로 개발, 제작된 것입니다. 사실 기술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어두운 시간에 하천 길과 주변을 빛으로 밝혀 안심하며 걸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좋게 평가해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최종현(1학년)

실제로 오산시청에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담당자분이 ‘오산천 공중화장실에 시범적으로 설치해보고, 경과가 좋으면 설치 구역을 확대해가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비록 작은 아이디어지만 필요한 곳이 있다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태양광, 조명 센서, 아두이노 등을 직접 다루어야 했는데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는지요?

 

김어진(교사)
학교 인근에 무인탐사연구소라는 대학생 메이커들이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부품이 필요했는데, 구입처와 구입 요령을 알려주고 기술적인 문제도 해결해주는 등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이주형(2학년)
중학생 동아리이다 보니 의욕은 큰데 지식정보가 많지 않아 한계가 있었어요. 대학생 메이커 형들의 도움을 받고, 또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만나게 된 시청 공무원분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의 협력이 큰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메이커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 희망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주형(2학년)

우리의 힘만으로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사회문화적인 문제를 과학기술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바람이 큰데요. 제가 사는 오산시와 나아가 경기도, 대한민국의 문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이에 필요한 메이커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종현(1학년)

곧 2학년이 되면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학교를 비롯해 주변 여러 곳에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페달로 동작하는 전기 발전기를 제작해 사람들에게 메이커 문화를 소개하고 싶어요. 예전에 마른 귤껍질로 연료를 만들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꾸준히 색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려 사회에 보탬이 되는 물건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어진(교사)

학교 교육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공유의 개념과 같이, 기존 교육에 흡수되어 교육의 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메이커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 매기기가 아니라, 신나게 활동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식정보를 습득하고 협업 정신을 배워나갈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글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