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교육] '메이커쌤네트워크' 리더 이승택

등록일 : 2017.06.28 |    조회수 :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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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우주공학자, IoT개발자가 메이커를 통해 꿈을 키웁니다
충남삼성고등학교 CNSAMakers 동아리

 

 

2017 프로젝트형 메이커 동아리 성과 공유회에서 다양하고 특색있는 메이커 활동을 인정받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있다. 바로, 충남삼성고등학교의 SNSAMaker 이다. 주변 환경을 비롯해 지역사회, 미래적인 문제에서 시작한 아이디어가 담긴 창작품들로 주목을 받았다. 방학 중에도 활발하게 메이커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7 프로젝트형 메이커 동아리 성과 공유회에서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서바울(2학년)

메이커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아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합니다.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더 재미있게, 더 많은 활동을 하라는 응원으로 알고 노력하겠습니다.

 

김세연(2학년)

우리가 만든 것에 관심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메이커 활동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메이커 활동을 하며 다양한 창작품을 만들어왔는데, 그중에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최서린·지연우(1학년)

저희는 스마트천체관측로봇을 만들었어요. 기존에는 별 관측을 할 때마다 자리를 옮겨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를 개선해 의자가 저절로 움직이도록 한 것입니다. 6개월여 동안 개발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코딩을 완벽하게 해도 작동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 문제를 찾아가면서 새로운 정보도 알아가고 나름대로는 결과가 만족스럽습니다.

 

김세연(2학년)

저는 도롱뇽 로봇을 만들었는데, 원래 관찰하는 것과 분해·조립하는 것을 좋아해서 친구와 둘이서 방과 후에 조금씩 만들어봤어요. 부족한 지식은 도서관과 인터넷, 선생님을 통해 알아가며 10개월 만에 완성품을 만들었습니다.

 

박민석(2학년)

저는 IoT(사물인터넷) 개발자가 꿈이라 관련 창작품을 만들어보려고 홈 CCTV 제작을 시도했습니다. 기계어도 모르던 제가 거의 맨땅에서 시작하면서 막막한 적이 많았지만,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지내면서 정보를 쌓아갔어요. 우여곡절 끝에 시연까지 완료했는데, IoT 기반으로 만든 첫 제작품이라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가동식(2학년)

전자회로를 잘 아는 동아리 회원 2명과 함께 자동수상인명구조로봇을 만들었습니다. 드론이 물 위를 날아다니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감지하면 로봇이 가서 구조하는 아이디어인데요. 지식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시작해서 좌충우돌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가며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보완하고 있는데 친구들과 협력을 통해서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서바울(2학년)

저는 IoT 기반 환경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만들어봤습니다. 환경정보 수집 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고, 이것을 분석해 지역별로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고등학생 수준으로는 버거운 기술적인 요건이 많아 고생했어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논문을 검색하고 분석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동아리와 함께, 선생님과 함께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했지만, 작업 자체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CNSAMakers 동아리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김원우(교사)

CNSA는 우리 학교의 영문 약자이고, 동아리가 생긴 것은 2015년 ‘융합공학 동아리’란 이름이었습니다. 지금의 ‘CNSAMakers’란 이름은 작년에 바뀐 거죠.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학교라 메이커 활동을 위한 공간과 장비 등이 잘 갖춰져 있고, 현재 30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통 2~3명이 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는데 동아리 학생들의 개성과 특기가 담긴 창작품들이 많아 제작 과정이나 완성품을 살펴보면서 자주 놀라곤 해요. 물론 부족한 점도 있지만, 서로서로 격려해주고 도와주며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

민석이는 분위기 메이커로 동아리 팀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곤 합니다. 세연이는 여학생이 비교적 적은 동아리임에도 어색해하지 않고 협력 활동에도 열심이고요. 바울이는 동아리의 리더로 지식정보 공유는 물론 팀원이 잘 활동하도록 솔선수범하는 친구입니다. 동식이는 도전정신과 추진력이 강해 동아리의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죠. 1학년생인 서린이와 연우는 배울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을 텐데 팀워크를 통해 발전해가는 모습이 대견한 친구들입니다. 나머지 팀원들도 개성과 장기가 다르지만 서로 조화롭게 활동해가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메이커 활동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 필요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학생들

동아리 시간이 매 50분인 것이 가장 힘든 점이에요. 메이커 활동의 특성상 처음 세팅을 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작업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많아요. 동아리 활동 시간이 길어져서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메이커를 위한 행사가 아직 적은 것 같아요. 저희의 경우 메이커 대회 참가를 위해 얼마 전 호주에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메이커 간 공유의 장을 만들고 메이커 문화를 활성화하려면 더 많은 메이커 관련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메이커를 위한 공간과 장비가 잘 마련돼 있는 편이지만, 다른 학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메이커 공간과 인프라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커 활동이 학교 교육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 생각을 여쭙습니다.

 

김원우(교사)

메이커 교육을 새로운 교육 카테고리로 분리하는 것보다는 메이커적인 사고를 산출해내는 교육방식의 형태로 발전시켜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학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성격이 다른 다양한 교육과 융합할 수 있는 것이 메이커인 만큼, 여러 교육에서 확장적인 사고가 요구될 때 활용한다면 효과가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학 분야의 진로 희망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직접적인 체험의 기회가 되고, 다른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상상력과 꿈을 키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CNSAMakers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말씀해주세요.

 

김원우(교사)

동아리가 생긴 지 3년이 되면서 이제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고, 제작 동기에서 아이디어를 산출해내는 단계까지는 도달한 것 같습니다. 이제 더욱 발전시켜서 기본적인 메이커 영역을 탈피해 심화된 영역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보다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학교와 지도교사가 힘을 모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글 / 이종철